(갈수록 사진이 대충...)



 내가 누군가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건 그 누군가에게 최소한의 흥미가 있다는 뜻이다. 허지웅에게 흥미를 느낀 건 올해 초에 <버티는 삶에 관하여>를 읽고 난 후였다. 사실 마녀사냥 나올땐 허지웅 좋다는 여자들 취존하기 정-말 힘들었거든..^^ 지금도 여전히 회전문이긴 하지만 확실히 비디오보단 텍스트에서 더 매력있는 사람인 것 같다. 책 내용은 딱히 별 거 없다. 고시원 얘기, 엄마 얘기, 정치 얘기, 연애 얘기 등등 그냥 허지웅이라는 사람때문에 읽었다.


 +) 허지웅 연애 썰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내가 허지웅의 전애인이면 좀 짜증날듯ㅋㅋ 그의 글감이 되어 많은 사람들에게 전시되는 기분..은 썩 좋지 않을 것 같다. 연애라는 게 원래 같은 일을 같이 겪고도 서로의 머리 속엔 왜곡되어 기억되기 마련인데 사람들은 허지웅의 머리 속에서 왜곡된 이야기만 듣고 있는 거 아닌가.. 존나 구림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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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in : 책 book at 2017. 12. 16. 23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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